에이지연합 성명서, 정년연장과 임금체계개편 함께 해야
- ageplatformorg
-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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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연합 이사장 주명룡대표는 민주당의 국회정년연장특위 구성 제안을 환영한다. 그러나 민주당과 노동계가 주장하는 대로 임금 삭감 없는 정년 연장에는 반대한다. 주명룡 에이지연합 대표는 18일 “임금을 줄이지 않고 정년만 연장하는 것은 청년실업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기업부담도 심화 된다”며 정년 연장과 임금체계 개편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이지연합이 이처럼 주장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현재 법정 정년은 60세이지만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연령은 63~65세여서, 연금 수령시기와 정년 사이에 차이가 나 저소득 노인층의 빈곤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따라서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년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 에이지연합의 일관된 입장이다.
에이지연합은 그러나 ‘민주당과 노동계가 주장하는 대로 임금체계 조정 없는 정년 연장이 실현된다면 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 기업은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이는 청년 취업난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6년 정년이 60세로 연장됐을 때 청년 취업률이 17%나 감소된 것이 좋은 예다. 오래 일할수록 급여가 자동적으로 늘어나는 호봉제 급여체계는 그대로 두고 정년만 연장하면 대기업 정규직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만 그 피해는 고용시장에 새로 들어가는 청년과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에게 돌아간다.
이에 따라 에이지연합은 퇴직 후 재 취업 형태로 정년을 연장,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은퇴자와 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정년 연장 방식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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