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가 금요일 오후 수서역을 흔들었다"
- ageplatformorg
-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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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은퇴자협회(KARP·대표 주명룡) 문화예술단이 지난 27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약 한 시간 반 동안 서울 강남구 수서역 광장을 뜨겁게 달궜다. 전통취타대·사물놀이·시니어 록밴드로 구성된 KARP 문화예술단은 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TGIF(Thank God It's Friday!)다운 유쾌한 금요일 오후를 선사했다.
이번 공연의 콘셉트는 '시니어가 금요일 오후를 흔든다'로, 금요일 오후 도심 광장을 시니어 문화예술로 채우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공연은 16명의 전통취타대 퍼레이드로 시작해 8명의 사물놀이, 7인조 시니어 라이브 밴드 'Heydays' 연주 순으로 이어졌다. 수서역 광장을 지나던 행인들은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무대를 달군 KARP 문화예술단의 공연에 발걸음을 멈추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신명 나는 사물놀이 공연에 흥이 오른 관객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추임새를 넣고, 환호하며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시니어 밴드 Heydays는 '커피 한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비 속의 여인', 'Have You Ever Seen the Rain', '한동안 뜸했지', 'Sweet Caroline' 등 시니어 세대의 추억을 소환하는 곡들을 메들리로 연주해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일부 관객은 노래를 따라 부르다 흥을 이기지 못하고 무대 앞으로 나와 춤을 추기도 했다.

공연 중 주명룡 대표(베이시스트)는 열성적으로 호응한 관객 2명에게 금일봉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무대는 앵콜곡 'Hang on Sloopy'로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20일 노원역 공연에 이어 올해 두번째 열린 행사다.

주명룡 대표는 "시니어는 사회의 뒤편으로 물러나는 세대가 아니라, 여전히 도시의 문화와 에너지를 함께 만들어가는 세대"라며 "이번 TGIF 공연이 시니어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광장 문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공연의 의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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