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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연합 제3회세계시니어시티즌데이 성황리에 개최

  • ageplatformorg
  • 8월 25일
  • 2분 분량

은퇴는 새로운 시작 ,새로운 출발”

에이지연합 제3회 세계시니어시티즌데이 기념식 성황리에 개최

시니어히어로' 시상, '계속근로와 배벌사' 주제 강연, 웃음운동ㆍ트로트ㆍ록밴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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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이 22일 오후, 시니어들의 열기와 박수로 가득 찼다. 제3회 세계시니어시티즌데이가 열린 이날, 음악과 강연, 시상과 축사가 어우러진 무대는 “우린 아직 안 끝났다.은퇴 이후에도 시니어의 삶은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이 행사는 (사)에이지연합이 주최하고, 세계시니어시티즌데이 한국공동운영위원회와 대한은퇴자협회(KARP)가 주관했다. 주명룡 에이지연합 이사장(대한은퇴자협회장)을 비롯해 주동담 한국언론사협회장, 리봄 조연미 대표, 이현숙 백세시대 발행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시니어시티즌데이는 1988년  미국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노년세대를 지칭하는 ‘서드 에이지’(The 3rd age, 제3 연령기)를 위해 제정,매년 8월 21일을 기념일로 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에이지연합이 2023년 처음 선포식을 가진 후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초고령사회의 핵심 인적자원인 시니어를 재조명하자는 취지로 주제를 ‘은퇴는 새로운 시작, 새로운 출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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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막은 브라질리언 퍼커선 앙상블 호레이(Horay)의 무대로 열렸다. 9명의 젊은 멤버가 북을 치며 경쾌한 리듬과 힘 있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누비자 객석의 분위기는 단숨에 달아 올랐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주명룡 에이지 연합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시니어는 보호받아야 할 세대가 아니라, 배우고 일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삶의 주인공”이라며 , “나이가 든다는 것은 멈춤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다. 여러분은 ‘배벌사’(배우고 벌며 오래 사는 사회)의 주인공으로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주동담 한국언론사협회장은 “오늘 행사는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닌, 우리가 어떻게 나이들 것인가를 선언하는 장”이라며 “시니어시티즌데이가 노인의 처럼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이정현 국회의원, 최낙도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회 위원장, 박노숙 한국노인복지관협회장 등도 축전을 통해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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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에 이어  행사는 '2025 시니어히어로' 시상, 우영섭 대한은퇴자협회 전문위원의 특별 강연,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성을 갖고 현업에 종사하면서 나이와 관련 없이 일할 수 있는 건강한 고령사회 분위기 창출에 기여한 시니어에게 주어지는 ‘2025 시니어히어로’에는 인남순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원장, 장기봉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총감독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수상자들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아직도 내가 할 일이 많다”는 짧은 소감으로 큰 울림을 남겼다.

우영섭 대한은퇴자협회 전문위원은 ‘계속근로와 배벌사’를 주제로 노년에게 닥친 위기와 과제,해결방안에 관해   PT를 띄워 가며 시니어에게 자세히 설명했다.그는  “단순히 정년연장만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며, 실제 일자리를 이어가는 ‘계속고용’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위원은 “저출생 고령화 여파로 60세 이상 고령층이 생산활동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60세 정년을 채우는 직장인은 10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하다. 지금 논의되는 65세 정년 연장은 노사간 의견이 엇갈리고 관련 개정안도 난황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세대간 합의가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우위원은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사회에 들어간 일본은 정년 연장 또는 폐지, 퇴직 후 재고용 등을 통해 대부분의 기업이 65세까지 고용을 하고 있고 정년을 70세까지 연장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면서 “일본처럼 계속 근로,실질적인 재취업·기술창업 지원, 배벌사 등에 대한 정책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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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강연에 이어 공연으로 신나는 놀이 한판이 벌어졌다. 공연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른 세계웃음운동스포츠연맹 총재의 웃음 운동 퍼포먼스는 참가자들이 배꼽을 잡고 웃게 만들었다.이어 트로트 가수 루아킴(Luakim)이 서정적인 노래로 잔잔한 감동을 전하자 서포터들이 플래카드를 흔들며 일어나 루아킴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시니어 록밴드 ‘해이데이즈 (Heydays)’가  파워풀한 연주로 참가자들의 흥을 한껏 고취시켰다. 헤이데이즈는 주명룡 위원장이 베이시스트로 참여해 ‘바빌론 강가에서’, ‘스윗 캐롤라인’ 등 7곡울 선보이며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참가자들은 벤드에 맞춰 손뼉을 치며 노래를 따라 부르다 뛰쳐나와 춤을  추는  바람에 행사장은 디스코 경연장처럼 변하기도 했다.

이날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전달됐다.“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무대에 설 수 있고, 일할 수 있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희망을 확인했다”며 참가자들은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세계시니어시티즌데이 행사는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었다. 공연과 강연, 시상과 환영사가 어우러진 무대는 “시니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선명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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